[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카카오뱅크의 공모가가 희망밴드 최상단인 3만9000원으로 결정됐다.
카카오뱅크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3만3000~3만9000원)의 최상단인 3만9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지난 20~21일 동안 진행됐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기관 총 1667곳이 참여, 경쟁률 1732.83대 1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국내 1287곳, 해외 380곳이다. 전체 주문 규모는 2585조원으로 기존 역대 최고액인 SKIET의 2417조원 기록을 경신했다.
카카오뱅크 측은 모든 참여 기관이 희망범위 상단인 3만9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최단 15일에서 최장 6개월의 의무 보유 확약에 참여한 기관의 신청 수량은 총 신청 수량 대비 45%로 집계됐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카카오뱅크의 성장성과 차별화 전략에 공감해 주신 기관투자자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더 많은 예비 주주 분들을 만날 수 있는 일반 공모청약에도 관심과 성원이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오는 26일과 27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한다. 국내 개인 청약자들은 주관사인 KB증권과 인수단으로 참여하는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다만 카카오뱅크는 중복 청약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예정일은 내달 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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