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 홍천군이 폐광된 금광·철광산의 관광자원화에 나선다.
27일 군에 따르면 군은 오는 11월말까지 두촌면 금광 및 철광산에 대한 안전검사·관광자원 활용 타당성 조사(기초) 용역을 추진한다.
조사 대상은 두촌면 자은1리 금광굴, 자은2리 철광굴, 천현1리 철광굴, 괘석리 금광굴, 내촌면 광암리 금광굴 등 총 5곳이다.
군은 용역을 통해 개략적인 안전성 평가와 규모 등 광산 조사를 거쳐 관광자원 활용 가능성을 판단할 계획이다.
추후 조사 결과 활용 가능성이 있을 경우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금광 관광개발 사업을 점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두촌면은 과거 일제시대 때 관광이 활성화 됐던 마을이었지만 폐광이후 소외 마을로 전락해 왔다.
특히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생기다 보니 지역 방문객이 줄어드는 등 경제 악순환이 지속됐다.
이에 주민들은 “두촌면 지역 폐광산이 많은 점을 이용해 관광자원화를 하면 어떻겠냐”며 군에 지속적으로 건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강운순 군 관광과장은 “두촌면 금광, 철광의 관광자원 발굴을 통해 마을의 옛 명성을 되찾고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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