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도 내 낮 최고기온이 37.6도까지 올라가는 지속되는 폭염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7일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따르면 이날 9개 시·군이 35도 이상의 기온을 보였으며 화천군은 37.6도까지 온도가 치솟았다.
이에 현재까지 온열질환자 32명 중 3명(원주 1명, 정선 1명, 고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산피해는 34개 농가가 사육하던 돼지 243두와 닭 4100수가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 23일부터 폭염 피해를 예방하고자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재난담당공무원 2552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취약계층 건강관리를 위한 재난도우미 2만4315명이 방문 또는 전화업무를 하고 있다.
또 노숙인 밀집지역 25회, 영농작업장 484회, 건설현장 359회 등 폭염 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있으며 논밭 및 실외 작업장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도내 무더위 쉼터는 지정쉼터 1492개소를 대상으로 1795회 방문점검을 실시했다.
아울러 도 유튜브 및 SNS 등을 활용해 폭염대비 국민 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철저한 무더위 쉼터 방역 하에 실내 무더위 쉼터 추가 개방을 독려하고 그늘막 36개소 설치와 쿨토시, 생수 배부 등을 이달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백을 제외한 강원도 내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낮 최고기온은 강원영서 35도 내외, 강원동해안 31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많겠다”며 “강원영서 일부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7도 이상 올라가는 곳이 있어 무덥겠고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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