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배틀그라운드로 유명세를 탄 게임사 크래프톤이 상장 첫날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다.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장 초반부터 15% 안팎의 손실을 보는 상황이다.
10일 오전 9시32분 기준 크래프톤은 시초가 대비 2만5500원(-5.69%) 내린 4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초가도 공모가(49만8000원) 대비 10% 가량 낮은 44만8500원에 형성됐다. 개장 초반 하락세를 감안하면 공모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들은 15% 이상의 투자 손실을 보고 있는 셈이다.
앞서 크래프톤은 고평가 논란이 일면서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에 실패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243.15대 1, 청약 증거금은 5조원대에 그쳤다. 기관 투자자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도 44.91% 수준에 그쳐 기관 물량이 더 쏟아질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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