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삼성' 분기 매출 70조 찍고 연간 영업익 '50조 돌격'

'진격의 삼성' 분기 매출 70조 찍고 연간 영업익 '50조 돌격'

삼성전자, 올 3Q 매출 73조...창사 이래 첫 70조 돌파
누적 영업익 37.75조...역대 세 번째 영업익 50조 달성 전망

기사승인 2021-10-08 11:38:19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윤은식 기자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70조원을 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반도체 수퍼호황기였던 지난 2018년 3분기(17조5700억원) 이후 두 번째로 역대급 실적을 내놨다. 이에 따라 역대 세 번쨰 연간 영업이익 '50조원' 돌파도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업계의 전망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8일 올해 3분기  매출 73조원, 영업이익 15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4.65%, 25.70% 증가했다. 1년전과 견줘서는 매출은 9.02%, 영업이익은 27.94% 증가했다. 업계는 반도체 호황이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시장은 삼성전자가 3분기 매출 74조원 중반대, 영업이익은 16조원 안팎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발표한 실적은 잠성 수치로 사업부분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반도체 호황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증권업계는 삼성전자가 3분기 반도체 부분에서만 영업이익 10조원 이상을 거둬들였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업부분별 영업이익 전망치는 반도체 10조5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5000억원에서 1조 7000억원, IT·모바일(IM) 3조5000억원~3조7000억원, 소비자가전(CE) 7000억원~1조4000억원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는 D램과 낸드 가격이 전 분기 대비 상승하고 비메모리 부분도 수요 성수기에 진입하며 출하량이 증가하고 일부 고객들과 파운드리 계약 가격도 상승하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했다.

연간 영업이익 50조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3분기까지 37조7500억원의 누적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여기에 4분기 추정 영업이익이 15조원 이상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영업이익 50조원을 달성한 것은 반도체 수퍼호왕이었던 2017년 53조6450억원과 2018년 58조8867조원 두 차례다.

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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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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