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험은 오전 8시40분부터 시작한다. 1교시 국어 영역(08:40~10:00), 2교시 수학 영역(10:30~12:10), 3교시 영어 영역(13:10~14:20), 4교시 한국사와 탐구 영역(14:50~16:37),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17:05~17:45)의 순서다.
교육부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수능 지원자 중 확진자는 101명, 자가 격리자는 105명이다. 이 가운데 실제 수능에 응시할 의사가 있는 확진 수험생은 총 68명으로 집계됐다.
수능일 자가격리 대상이라면 전국 112곳에 마련된 별도 시험장으로 이동해 시험을 본다. 별도 시험장 안에서도 증상 여부에 따라 시험실이 나뉜다. 확진 수험생은 이미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 31곳에 나뉘어 입소한 상태로 시험을 본다.
모든 수험생은 시험 동안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칸막이는 점심시간에만 설치한다.
올해 수능 지원자는 50만9821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6387명 늘었다. 이 중 재학생은 36만710명, 졸업생 등은 14만9111명이다.
영역별로 보면 국어 영역은 50만7129명, 수학 영역은 48만3620명, 영어 영역은 50만4537명, 사회 과학탐구 영역은 49만2442명, 직업탐구 영역은 6,362명,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61,221명이 지원했다. 필수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수험생 전원이 지원했다.
이번 수능은 처음으로 문·이과 통합 체제로 치러진다. 문·이과 구분 없이 국어에서는 ‘독서, 문학’을 공통으로 하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선택한 과목을 시험 본다. 수학에서는 공통과목으로 ‘수학Ⅰ, 수학Ⅱ’를 보고 선택과목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개를 택하게 된다. 사회·과학 탐구도 문·이과 구분 없이 17개 과목 가운데 최대 2개 과목을 골라 시험을 보고, 직업 탐구도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수능 성적은 다음 달 10일 통지한다.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 접수는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심사는 23일부터 29일까지 한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