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청 신청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확정

고양시청 신청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확정

기사승인 2021-12-13 14:50:46
고양시청 신청사 조감도

경기도 고양시는 13일 시청 신청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당선작은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와 헤닝 라르센 아키텍츠(덴마크), 아이엔지그룹건축사사무소가 공동으로 참여한 ‘캠퍼스 커뮤니티 플랫폼’이란 주제의 작품이다. 고양시민과 자연 그리고 건축이 연결되는 열린 캠퍼스형 공공청사로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청사가 하나의 단일화 건축물이 아닌 통로로 연결된 분산화된 건물이라는 것이 눈에 띈다. 향후 특례시의 행정기능 확장을 고려하고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과 상황발생 시 공간별 차단 등을 통해 탄력적인 청사 운영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또한 시민에게 언제나 열려 있는 청사를 목표로 동서남북 어느 곳에서나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고양시청 신청사 건립 국제설계공모는 지난 8월 18일 시작돼 48개국 201개 업체가 참가등록을 했다. 이후 국내 25개 업체와 해외 9개국 13개 업체 등 총 38개 업체가 단독 또는 컨소시엄을 통해 19개 작품이 출품했고 시는 기술심사와 본심사를 통해 최종 5개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고양시는 오는 22일 당선작 및 입상작에 대한 시상식 및 작품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신청사가 고양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시민 개방형 대표 랜드마크이자 미래변화에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한 청사로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청시 신청사 건립은 대지면적 7만3000여㎡, 연면적 7만3946㎡, 총사업비 약 2950억 원의 규모로 2023년 착공,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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