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571명으로 확인됐다. 전날(7513명)보다 1058명 늘었고, 8000명대를 기록한 건 처음이다.
2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8356명, 해외 유입사례는 215명으로 확인돼 신규 확진자는 8571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는 74만9979명으로 나타났다.
현재 의료기관에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418명)보다 26명 줄어 392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23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6588명(치명률 0.88%)이다.
이날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1674명 △부산 332명 △대구 483명 △인천 653명 △광주 315명 △대전 221명 △울산 96명 △세종 69명 △경기 2869명 △강원 153명 △충북 122명 △충남 304명 △전북 232명 △전남 187명 △경북 275명 △경남 341명 △제주 30명 등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4일 ‘설 연휴 특별방역 관련 대국민 담화’에서 “뜻깊은 설 연휴 동안 우리 공동체 전체를 위협하는 일이 없도록 차분하고 조용한 명절을 보내달라”고 촉구했다. 지난해 추석에도 연휴가 끝나자마자 확진자 수가 38% 급증한 바가 있고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에 비해 전파력이 높은 만큼 고향 방문 자제를 호소했다.
정부는 고속도로 휴게소 등 9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하고 연휴 기간 중에도 콜센터와 선별검사소 등을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김 총리는 “조금이라도 의심이 된다면 가까운 검사소를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