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1만명대 확진자가 코앞까지 다가왔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9218명으로 집계됐다. 오후 9시 기준으로 종전 최다 수치인 전날의 7437명보다 1781명 많게 나왔다.
24일 0시 기준 확진자인 8571명이 역대 최고치였지만 하루 만에 기록이 경신될 전망이다. 90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2020년 1월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처음으로 736일 만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6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처음으로 1만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서울 2335명 △경기 1875명 △인천 879명 등 수도권에서만 5109명(55.4%)를 기록했다. 이외에는 △부산 553명 △경북 445명 △광주 393명 △대전 365명 △충남 360명 순이었다. 오미크론이 국내에서 우세종이 된 만큼 확진자 규모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로나 라이브 실시간 확진자 수에서는 이날 오후 10시 기준으로 1만46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