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월 중순부터 시작된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현재 노바백스 백신 접종을 위한 사전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노바백스 백신은 국내에서 5번째로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으로, 미국 제약회사인 노바백스사가 개발하고 국내업체인 SK바이오사이언스 등에서 생산하고 있다. 

지난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 이후 생산 및 출하를 준비하고 있으며 2월2주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18세 이상 미접종자에 대한 기초접종을 중심으로 시행될 전망이다. 

백신이 도입되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자체 방문접종을 2월 중순부터 실시하고 고위험군 외 18세 이상 미접종자 중 희망자의 경우 네이버·카카오 등과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활용한 당일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1차 또는 2차 접종에서 화이자·모더나 등의 mRNA 백신이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으나 2차·3차 접종 시 의학적 사유로 mRNA 백신 등의 접종이 어려운 경우에도 예외적으로 노바백스 백신을 활용한 교차접종도 가능하도록 실시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황경원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팀장은 “예방접종 실시 기준에 따르면 의료진의 판단 하에 교차접종을 할 수 있다”며 “전문가 자문과 심의를 거쳤다. 영국에서의 결과를 보면 노바백스로 3차접종을 맞았을 때 효과가 있었다. 이러한 부분을 감안해 교차접종 실시기준을 반영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세부계획은 2월 둘째 주에 별도로 발표할 계획이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