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카지노의 영업 환경이 정상적이지 않아 투자의견을 제시 않는다"면서도 "2023년 카지노 매출액 20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경우, 롯데관광개발의 적정 가치는 2.3조원 수준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드림타워가 지난해 11월 29일부터 타워2를 개장함으로써 운영 객실 수가 기존 750실에서 1600실로 확대했고, 내국인 관광객의 입소문을 타면서 객실 점유율이 꾸준히 우상향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드림타워 호텔 객실 점유율이 50% 이상 시,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 70% 이상 시 영업이익 기준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며 "현 추세를 고려하면 객실 점유율 70% 수준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제주드림타워는 제주공항과 매우 인접한 도심 지역에 자리잡고 있어, 카지노 VIP 영업을 하기에 여러 조건이 우호적"이라면서도 "제주 공항의 포화가 아쉬움이 남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제주 신공항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필요가 있는 데, 윤석열 당선인은 제주 신공항 건설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공항 공항 생산능력(CAPA)부담에 대한 해소가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고도 덧붙였다.
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