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교육대학원 진정숙 교수가 21일 대학 발전을 위해 써 달라며 대학발전기금 1000만원을 인제대 전민현 총장에게 전달했다.

진 교수는 "인제대에 몸담은 25년간 항상 마음 한쪽에는 대학과 재학생들을 위해 한번은 기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자리했는데 이번에 이를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기금을 내놨다"고 말했다.

"남을 위해 도움을 주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는 진 교수는 감사패를 전달받는 자리에서 "어려운 시기일수록 대학과 제자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 되고자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이번에 그 의지를 실천하게 돼 한층 마음이 편안하다"고 강조했다.

진 교수가 대학발전기금을 전달한 데는 3년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임명된 인제대 김창룡교수(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가 제자들을 위해 대학 발전기금을 내 놓은 사례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진 교수는 미국 애리조나 대학교에서 영어교육학(ESL)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진 교수는 1997년 인제대에 부임한 이후 한국어문화교육원장으로서 한국어교육 국제화에 앞장서오고 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