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와 남북협력고문 위촉 및 업무협약 체결

파주시,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와 남북협력고문 위촉 및 업무협약 체결

기사승인 2022-04-07 15:33:24

경기도 파주시는 7일 세계적인 투자가로 알려진 로저스홀딩스의 짐 로저스 회장을 남북협력고문으로 위촉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은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 시정 비전을 실현하고, 코로나19 및 남북관계 경색국면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로저스 고문의 역할은 ▲평화·북한 전문가로서의 남북교류협력사업 정책 제언 및 자문 ▲평화경제특구 지정, 남북철도 건설, 개성공단 재개 등 관련정책 지원 ▲비무장지대(DMZ)의 평화·생태 관광지로의 투자개발 제언 등이다.

이날 협약식은 현재 코로나 확진 상태인 로저스 회장과 최종환 시장과의 영상으로 진행됐다(사진).

로저스 회장은 “파주시의 위치와 중요성은 매우 흥미롭고, 물자와 사람이 자유롭게 오간다면 지구상에서 가장 매력적인 곳이 될 것”이라며 “DMZ가 사라지면 파주시는 철도와 도로를 잇는 교통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환 시장은 “남북관계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고 대북제재가 유효한 현실이지만 세계적인 투자사인 로저스홀딩스와의 협약을 계기로 향후 파주의 위상을 높이고, 다양한 정책제언 등을 통해 세계적인 경제·교통·물류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로저스 회장은 미국의 투자전문가로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가’로 불린다. 특히 세계를 강타한 2000년대 닷컴 버블, 2007년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등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예견한 것으로 유명하다.

파주=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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