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코로나 극복하고 폐회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코로나 극복하고 폐회

21~24일 킨텍스서 1만2000여 관중 모아...한국은 종합우승

기사승인 2022-04-25 11:47:01

‘2022 고양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가 24일 폐회식을 끝으로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21일부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63개국 972명이 출전한 가운데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된 이번 대회서는 36개 종목에 걸쳐 272명이 메달을 수상했다.

선수 58명과 코치진 11명 등 총 69명이 참가한 한국대표팀은 금메달 20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획득, 무난히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조직위는 대회 기간 관람객이 1만2000여 명에 이르는 등 국내외 태권도인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폐회식은 고양시 재즈밴드 차유빈 콰르텟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했다. 경기 내내 1700여 석을 가득 메운 관중은 폐회식서도 선수단과 자리를 함께했다.


공연에 이어 부문별 수상자 종합시상과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홍보대사인 K-타이거즈의 환송공연이 열렸다. K-타이거즈 공연단 100명은 국악기와 태권동작의 콜라보, 국악과 대중가요, K팝 및 팝송에 맞춰 화려한 공연을 선보였다.

지난 2018년 대만에서 열린 뒤 코로나 사태로 인해 2020년 덴마크 대회가 취소돼 4년 만에 재개된 이번 대회서는 러시아 침공 상황에서도 우크라이나 선수단 3명이 참가, 각국 선수단과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대회 조직위가 친환경적인 폐페트병 활용한 유니폼과 기념품을 선보여 세계인의 관심을 받았다.

조직위 관계자는 “전 세계 태권도인이 보여준 열정이 나흘 동안 고양시를 뜨겁게 달궜다”면서 “고양시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열린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에 평화의 도시의 면모를 과시하고 지역사회 활기를 되찾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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