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사회공헌과 봉사’ 시작은 캠퍼스 청소부터
5월 첫 째 월요일인 지난 2일 오전 7시 30분, 200여 명의 영남대 학생들이 삼삼오오 캠퍼스에 모였다.
이들이 이른 아침부터 캠퍼스를 찾은 이유는 깨끗한 캠퍼스 만들기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이번 학기 ‘사회공헌과 봉사’ 교양 교과목을 수강하고 있는 학생들이다.
이날 청소 활동은 ‘제1회 사회공헌과 봉사 실천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약 1시간 동안 캠퍼스 곳곳에서 진행됐다.
영남대는 올해부터 필수 공통교양 교과목으로 ‘사회공헌과 봉사’를 신설했다.
이 강좌는 개인이 사회구성원이자 지구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의 공동체의식과 세계시민으로서의 기본 소양 함양을 위해 개설됐다.
영남대가 추구하는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에 밑바탕이 될 인성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2022학년도 1학기에는 총 25개 분반이 개설돼 2380여 명이 수강하고 있다.
김석현(영남대 전자공학과 1학년) 학생은 “아침 일찍 교수님, 동기들과 캠퍼스 청소를 하며 봉사 활동을 몸소 체험도 하고, 구성원끼리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더욱 뜻깊었다. 교내 활동을 시작으로 더 많은 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 특히 해외 봉사활동에 대한 기대가 크다. 기회가 된다면 전공인 전자공학을 활용해 개발도상국으로 교육이나 기술 봉사 활동도 갈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 이정주 교수는 “‘사회공헌과 봉사’ 교과목을 통해 학생들이 사회 발전과 지구촌 공동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기본 소양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면서 “보다 많은 학생들이 ‘사회공헌과 봉사 실천의 날’ 행사에 동참해 강의실에 배운 내용을 스스로 실천해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고등직업교육혁신위원회의 성료
영남이공대는 지난 2일 본관 10층 회의실에서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을 위한 고등직업교육혁신위원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월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을 위해 전문대학·지자체·지역사회가 연계·협력·상생하는 협약체결 이후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 계획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영남이공대와 대구 남구의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사업에 대한 개요와 사업 추진 방안, 성과 관리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사항을 살펴보고 위원들의 수렴의 시간을 가졌다.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은 “남구청의 중장기발전계획을 바탕으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원부터 이 사업을 시작하겠다”며 “지역 경제가 발전하고 지역 주민과 대학이 상생하는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영남이공대 이재용 총장, 대구 남구청 남희철 부구청장, 대구시 교육청 안병규 융합인재과장, 대구경북연구원 오창균 원장, (재)대구상공회의소 이재경 상근부회장, 남구상인연합회 김선호 회장, 앞산카페거리번영회 구자덕 회장, 남구지역사회보장 대표협의체 설찬수 공동위원장, 남구체육회 정호재 회장 등이 참석했다.
대구과학대 아동청소년지도과, 서구청과 업무협약 체결
대구과학대 아동청소년지도과는 지난달 28일 학과 실습실에서 대구 서구청과 ‘서구 청소년 마을운영단 멘토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대구과학대 아동청소년지도과 박호문 학과장을 비롯한 지도교수, 재학생들과 서구청 평생교육과 정민경 과장을 비롯한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소년들의 마을공간에서의 공동체의식 회복 ▲다양한 체험활동 운영 ▲행복한 꿈을 찾을 수 있는 마을 교육 공동체 활동 등 상호 인적 교류활동에 힘을 합칠 것을 합의했다.
정민경 과장은 “청소년들의 욕구와 의견을 반영해 청소년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사회통합에 더욱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박호문 학과장은 “이번 협약이 학생들의 예비청소년지도사로서의 성장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서구청과의 업무 협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대,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공동교육혁신센터 스튜디오 개소
경북대는 대구·경북지역 대학 원격수업을 지원하는 최첨단 스튜디오 문을 열고, 지난달 29일 경북대 우당교육관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 스튜디오는 대구·경북권역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와 대구·경북권 국립대학 공동교육혁신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됐다.
우당교육관에 구축된 스튜디오는 총 6실로 ▲정면판서 스튜디오 1실 ▲타블렛 스튜디오 2실 ▲전자칠판 스튜디오 2실 ▲세트장 스튜디오 1실 등 다양하게 구성해 교수 방법 및 과목 특성에 맞는 콘텐츠 촬영이 가능하다.
대구·경북권역 39개 참여 대학의 교수자 누구나 실시간 인터넷 예약시스템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김시오 경북대 대외협력부총장은 “새로이 문을 여는 최첨단 스튜디오가 대학 간 경계를 허물고 교육자원을 공유·교류하는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해낼 것이라 기대한다. 경북대도 지역의 미래 고등교육의 혁신을 추진하는 중심 역할을 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