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반려 식물이 아플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반려식물 치료센터’ 20개소를 지정·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로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반려식물을 키우는 사람이 많아졌으나 화초 가꾸기한 경험 부족으로 식물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 또한 많아지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지난해에 이어 지역 화원 20개소를 올 12월까지 대구시 반려식물 치료센터로 지정·운영한다.
치료센터 현황은 대구도시농업박람회 홈페이지와 한국화원협회 대구지회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치료센터를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관리가 필요한 반려식물을 가지고 가까운 치료센터에 사전예약 후 방문하면, 세대당 1개 분갈이(크기 20×20㎝) 무료 혜택과 식물상태 진단 및 치료, 식물 관리에 대한 기본지식을 배울 수 있다.
한편 반려식물 치료센터는 도시농업관리사 등 식물관리 관련 자격을 갖춘 화원들로 구성해 다양한 식물관리에 대한 상담이 가능하며, 치료센터 운영 후에는 버려지는 식물을 생육치료 및 재식재해 실내환경 개선용으로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증할 계획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