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서 대학부 개인전 용장급에 출전한 표진수(체육학과 3) 선수와 역사급에 출전한 박준성(체육학과 3) 선수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대학부 개인전의 다양한 체급에서 수상자가 나왔다. 이태현(스포츠레저학과 2) 선수는 소장급에서 2위를, 고민혁(스포츠레저학과 1) 선수는 용장급에서 2위를 했으며 박중현(스포츠레저학과 2) 선수는 장사급에서 2위에 올랐다.
표진수 선수는 “그동안 성적에 대한 부담감으로 부진했는데 이번 시합을 계기로 징크스를 떨쳐버렸다”면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 너무나 기쁘고 최병찬 감독님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 자리를 지키기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병찬 대구대 씨름부 감독은 “시합을 거듭하면서 선수들의 기량이 향상되고 특히 개인전에서는 2체급 우승과 5명의 선수가 결승에 진출하는 등 출전팀 중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며 “다음 대회에서는 단체전에서도 꼭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대는 씨름부를 포함한 펜싱부, 검도부 등 다양한 운동부 학생들이 개인전 및 단체전 우승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눈길을 끌고 있다.
오세경 ㈜계림북스 회장, 대구대에 3억 원 기탁…누적 기부금 6억 6천만원
대구대가 어린이책 전문 출판사인 ㈜계림북스의 오세경 회장으로부터 대학 발전기금 3억 원을 기탁받았다.
이번 발전기금은 대구대 학부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학업성적 우수 장학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장학기금 확충을 위한 박윤흔 전 학교법인 영광학원 이사장의 적극적인 노력에 오세경 회장이 화답해 성사됐다.
오세경 회장은 계림북스·애플비 등 출판사를 경영하면서 70여 년간 출판문화창달에 이바지 했고 사회봉사를 몸소 실천했다.
지난 2004년에는 국가사회에 헌신할 수 있는 지도자적 자질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계림장학회를 설립했다.
또 대구대 재학생 10명에게 장학금 1000만 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장학 수입금으로 231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대구대에 기탁한 총 장학기금은 6억 5500만 원에 이른다.
박상규 대구대 총장직무대행은 “재학생들의 장학금을 꾸준히 지원해준 큰 뜻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국가 발전에 헌신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유용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