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열린 임시회에서 제9대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보미(민주) 의원은 1982년 12월생, 올해로 만 32세로 첫 여성 의장은 물론, 전남 최연소 의장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김보미 의장은 4년 전 최연소 청년의원으로 당선됐으며, 6.1 지방선거에서는 대부분 후보들이 10%대와 20% 초반 득표율을 나타낸 반면, 38.84%로 최다 득표를 기록하면서 재선에 성공했다.
또 부의장으로 유경숙(민주‧비례) 의원이 선출되면서 광주‧전남 지방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의장과 부의장 모두 여성의원이 선출되는 기록도 세웠다.
상임위원장에는 의회운영위원장 노두섭(민주), 행정복지위원장 정중섭(민주), 농업경제위원장 윤영남(민주) 의원이 선출됐다.
제9대 강진군의회는 8명 중 7명이 더불어민주당, 1명이 무소속이다.
김보미 의장은 민주당 독식 우려에 대해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는 군민 여러분이 부여해 주신 의회 본연의 권한이자 책무”라며 “다수 의원이 동일 정당인 만큼 불필요한 정쟁은 지양하고, 효율적인 의회 운영으로 실질적인 견제와 감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개원사에서는 ‘강진군 의정사에 길이 남을 선진 의회상 실현’을 약속했다.
김 의장은 “지방의원은 군민 여러분의 대리인이라는 사실을 가슴 깊이 새기며 초심을 잃지 않고, 공사를 분명히 해 한층 모범적인 겸손한 자세로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강진=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