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장마 이후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식중독 발생이 급증할 우려가 있어 식품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7월11일부터 8월12일까지 한 달간, 도내 학교·산업체 등 집단급식소 및 여름철 다중이용시설 음식점에 대한 위생점검 및 수거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위생점검은 대규모 식중독 발생 우려가 있는 집단급식소와 해수욕장·고속도로 휴게소·야영장 등 여름철 다중이용시설 주변 음식점에 대해 캠필로박터균, 살모넬라균 등 여름철 세균성 식중독 사고 사전 예방을 위해 추진하며 점검대상은 도내 집단급식소 및 다중이용시설 음식점 3500여 개소다.
주요 점검 내용은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위생모, 마스크 착용 등) △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 목적으로 보관 또는 사용 △남은 음식물 재사용 행위 △냉장·냉동 시설 온도 관리 △보존 및 유통기준 관리 등 여부이며, 여름철 세균성 식중독 예방을 위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 요령 등에 대해 지도‧홍보를 병행한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철에는 식자재와 음식을 실온에 방치하면 식중독균이 급격히 증식할 위험이 있으므로 조리 후 가급적 빨리 섭취하거나 충분히 식혀 냉장 보관하고, 남은 음식은 재가열 후 섭취하는 등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당부했다.
◆경상남도, 사회적기업 육성 지자체 평가 최우수상 수상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8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사회적기업의 날 기념식 및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 자치단체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2022년도(2021년 실적)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 자치단체 선정계획에 따라 6개 시도와 35개 시군구 등 41개 지자체가 신청했으며 이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3개 시도와 10개 시군구 등 1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발표심사를 거쳐 경남도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경남도는 최근 두드러진 사회적기업의 성장을 바탕으로 한 민관협업체계 구축 및 네트워크 활성화와 기후위기 대응·협업모델 발굴사업 등 자체 재정지원사업, 일자리 창출 및 판로지원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한편 7월1일은 사회적기업 육성법에서 정한 사회적기업의 날이며 이맘때에 맞춰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등 부처는 합동으로 사회적경제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7월8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박람회를 개최했으며 도내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전시관 내 부스를 운영하며 사회적경제제품 판로지원 활성화 포럼 및 우선구매 상담회 등에 참가했다.
특히 행정안전부의 우수‧모두애 마을기업 성과공유회에서 고성 다래촌영농조합법인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고, 김해 소담공방협동조합과 거창 양지마을영농조합법인 등 2개 마을기업이 우수마을기업 인증서를 받아 각각 사업비 7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