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부터 성매매·여성폭력근절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이 교육사업은 오는 9월까지 진행한다.
시는 폭력 없는 안전한 밀양을 만들고자 지난해 밀양시 지역 내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디지털성범죄 인식개선과 실태조사를 했다.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찾아가는 청소년 디지털성범죄 예방교육사업'을 추진한 것이다.
디지털성범죄예방교육은 전문강사가 갈수록 다양한 디지털 성범죄의 유형과 온라인 길들이기(그루밍), 불법촬영이나 비동의 유포, 가짜 이미지 합성기술(딥페이크) 등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성범죄를 쉽게 이해하고 피해발생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회시스템을 홍보하기 위해서다. 더불어 청소년 피해 발굴과 사건 예방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진행하고 있다.
허해선 밀양시성가족상담소장은 "폭력예방교육을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해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폭력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고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밀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밀양시성가족상담소는 성·가정폭력이나 여성폭력피해예방을 위해 상담과 지원체계를 갖춘 것은 물론 성가족상담소 내 폭력피해 여성을 위한 임시 거주시설로 긴급피난처도 운영 중이다.
◆한국생활개선밀양시연합회, 한지공예 과정 개강
한국생활개선밀양시연합회(회장 김옥경)가 밀양시농업기술센터 생활문화실에서 한지공예 과정을 개강했다. 교육은 밀양시 연합회 임원진을 대상으로 했다.
한지공예는 한지로 일상생활의 소도구를 만들거나 사용하면서 형성된 공예로 가정용 소품 공예다. 종이 한 장도 아껴 사용하던 선조의 검소한 생활 정신과 마음을 담아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지공예 과정은 생활개선회 회원 중 재능기부로 자체 강사를 구성해 7월19일 첫 수업을 시작했다. 교육과정은 8월3일까지 매주 2회 총 18시간으로 일반가정에서 사용하는 3단 서랍장을 만드는 수업이다.
이번 교육은 생활개선회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밀양시연합회 임원진들에게 농촌여성리더로서 자신감을 제공하고 회원들과의 원활한 소통과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 개강됐다.
손재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생활개선회가 다양한 교육으로 여성농업인의 전문역량을 강화하고 농촌 여성 리더로서 자긍심을 갖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밀양=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