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2022년 소상공인 특화거리 지원사업 공모에 양산시가 선정된 데 따른 조치다. 시는 이 공모사업 선정으로 받은 4억원(도비 2억원, 시비 2억원)을 투입해 물금읍 야리2길 일원(라피에스타 맞은편 상업지)에 '증산먹자골목' 특화거리를 조성에 나선다.
시는 상인회(증산상가살리기위원회)와 협조해 상인회 스스로 자생할 수 있는 증산먹자골목 특화거리 브랜드를 제작하고 조형물을 설치한다. 아울러 공동마케팅, 문화공연 등도 추진한다. 9월부터는 전문가 컨설팅으로 상권 활성화 방향과 세부계획도 수립한다. 먹자골먹 특화거리는 12월말까지 완료한다.
이 사업이 끝나면 사업평가를 통해 '경상남도 상권 활성화를 위한 특화거리 지정과 지원 조례'에 따라 특화거리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현재 양산시는 증산지역 랜드마크인 라피에스타를 중심으로 주변 증산상권을 살리고자 증산신도시 빛의 거리를 조성하고 제5호광장 지역명소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양산패션 문화행사와 라피에스타 내 거리공연 등 특색있는 콘텐츠도 개발해 고객 유치를 유도하고 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증산상권은 코로나 이전부터 장기 침체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지속된 상권이었던 만큼 이번 증산먹자골목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계기로 이 일대 지역 상권을 살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산시 혁신기관 R&BD협의회 발족
양산시가 '양산시 혁신기관 R&BD협의회'를 발족했다. 발족식은 지난 21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첨단하이브리드생산기술센터에서 지역 내 7개 혁신기관기관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협의회는 양산지역 기업체 성장을 위해 지역 내 혁신 주체(연구기관·지원기관, 지역대학 등) 간 연계와 협업으로 지역산업 혁신 과제를 발굴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결성했다. 협의회에는 양산시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의생명R&D센터 등이 참여한다. 더불어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양산상공회의소 등 연구기관과 대학교 관계기관 실무진 등도 함게 참여한다.
회의에서 협의회 초대회장으로 김준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첨단하이브리드센터 센터장을 선입했다. 협의체는 앞으로 지역산업 활성화와 양산지역 내 기업체의 역량강화를 위한 기관 간 협조와 발전 방향을 서로 공유하기로 했다. 더불어 지역 내 기업의 역량 강화와 신산업 전환을 위해 연구기관과 대학교 등 다양한 혁신 주체들 간의 네트워킹으로 '원팀(one team)'을 구성하기로 했다.
우현주 미래산업과장은 "지역 내 혁신 주체들과 다양한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고 양산시가 신산업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산=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