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은 지난 4일부터 경상남도 해외마케팅 사업지원시스템으로 해외물류비 지원사업 공고를 게재했다. 모집을 시작한 지 3일 만에 접수가 마감돼 신청하지 못한 기업체들의 문의가 줄을 이었다.
김해 소재 한 수출 중소기업체는 "코로나19 이후 선복 구하기가 힘들고 덩달아 해상운임까지 많이 상승해 수출에 어려움이 많다. 물류비 지원사업이 실질적으로 수출기업에 도움을 주는 사업이라 관심이 많았는데 예산이 빨리 소진돼 아쉬움이 컸다. 앞으로 지원 예산을 확대해달라"고 건의했다.
해외물류비 지원사업에 선정된 23개사는 해상과 항공운송료, 해외창고 보관료 등을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더불어 부산지방우정청 국제특송(EMS)을 이용할 경우 이용료를 최대 16% 할인받을 수 있는 혜택도 제공된다.
진흥원 홍성옥 원장은 "글로벌 물류 대란으로 고통을 겪는 지역 내 수출기업체에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내년에는 중소수출기업 해외물류비 지원사업 예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