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7월 기준 시 전체 주차장 확보율은 주·야간 모두 100% 이상을 웃돌지만 진영·율하지구 신시가지와 원도심 상가, 주택밀집지역, 오래된 공동주택지역 등은 공영주차장 공급이 수요를 못따라가 주차난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시의 현 공영주차장 현황은 삼방공원에 공영주차장 114면과 부곡동 행복순환센터 공영주차장 102면, 삼계동 복합문화나눔센터 공영주차장 75면, 진영 상생 주차타워 132면을 조성 운영 중이다. 더불어 인제공원 공영주차장 80면과 진영 금봉교차로 화물차공영차고지 200면을 조성했다. 지내동 40면과 관동동에 80면, 내덕동에 52면, 진영서어지공원 공영주차장 110면도 조성 운영 중이다. 올해는 동김해IC와 부원동(옛 남해고속도로 IC 부지), 장유 응달 화물차공영차고지 등을 확충해 총 13개소에 2177면의 공영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한다.
시는 지난 4년간 자체 예산과 국·도비 407억원을 투입해 공영주차장 3418면을 조성하는 등 연차별 공영주차장을 확충해오고 있다. 시는 도심지 공영주차장과 화물차 공영차고지를 확충하면 도심지 차량 통행 불편 해소와 이면도로 보행 안전 개선, 화물차 운전자들의 휴식환경 개선, 졸음운전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 화물차 불법 주·정차 민원 등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 도심지 주차난 해소를 위해 학교와 종교시설, 기관·단체의 부설주차장을 일시 개방하는 '공유주차장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주택가 경계 담장을 철거해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내 집 주차장 만들기' 사업을 확대해 주차난 해소와 주민들 간의 주차 갈등을 해소한다.
시 관계자는 "공영주차장 확충은 시민 불편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만큼 공영주차장 예산을 확보하고자 관련 공모사업에 적극 응모하겠다. 더불어 주차정보 시스템 설치와 주차 인프라 구축으로 시민 주차 불편 민원을 대거 줄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