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녹조 원인인 남조류 세포 수가 줄지 않고 증감을 반복하고 있어 먹는 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우려되게 때문이다. 홍 시장은 이날 휴가중에도 불구 취수탑과 침사지, 강변여과수 등 취수공정 등을 꼼꼼하게 살폈다.
홍 시장은 점검에서 "녹조로 시민들이 수돗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생산 시설물을 세밀하게 점검해 깨끗한 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할 조류경보제 5개 지점(칠서, 물금·매리, 진양호, 사연호, 회야호) 중 창암취수장을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상류인 칠서 지점은 6월30일부터, 하류인 물금·매리 지점은 6월23일부터 '경계' 단계가 발령 중이다.
시는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지난 6월20일부터 낙동강 표류수에 조류에 영향을 받지 않는 강변여과수(50-55%)를 혼합 취수해 정수장에 공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응집제와 소독약품, 고도정수처리시설인 오존과 활성탄을 이용해 조류도 제거하고 있다.
한편 시의 최근 수돗물 수질 분석 결과 삼계정수장과 명동정수장 모두 조류로 수돗물에 불쾌감을 주는 흙냄새와 곰팡이 냄새 유발물질인 지오스민이나 2-MIB를 비롯한 조류 독소의 일종인 마이크로시스틴-LR은 검출되지 않았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