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상공인 통합물류시설인 이 물류센터는 김해지역 3만8000여명 소상공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물류센터 운영으로 지역소상공인들이 공동 구매와 배송, 판매가 가능해져 대형유통업체와의 경쟁력에서 뒤지지 않게 됐다.
물류센터는 지난 2018년 시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건립했다. 사업비는 95억원을 투입했다. 물류센터는 서김해일반산업단지 내 부지(김해시 풍유동 1005-3번지) 5938㎡에 건축면적은 2487㎡에 이른다. 건물은 지상 1층으로 2020년 10월 착공해 2022년 3월에 준공했다.
물류센터는 물류창고와 배송장, 검품장 등 유통 물류 판매시설과 사무실, 회의실 등을 갖췄다. 김해중소유통물류협동조합에 위탁해 운영한다. 물류센터의 이용자는 소상공인 사업자들로 조합원 가입 이후 이용이 가능하다. 사업자등록증이 없는 일반인들은 이용할 수 없다.
물류센터는 농수축산물과 공산품 등 총 1만여개의 상품을 취급한다. 이윤을 최소화해 소상공인들에게 최저 가격으로 물품을 판매한다. 물류센터 운영으로 현재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 대중소 온라인쇼핑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김해지역 영세 중소상인들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태용 시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유통체계가 대·중소기업 간 격차가 크지만 이번 중소유통물류센터 운영으로 공동구매와 공동물류로 구매원가를 절감하고 신속한 배달체계를 구축하게 돼 지역 중소유통업체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