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1인가구 고독사 예방에 나섰다

밀양시 1인가구 고독사 예방에 나섰다

기사승인 2022-08-16 14:50:04
밀양시가 1인가구 고독사 예방에 나섰다. 1인 가구의 증가로 1인 가구가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시는 1인가구 고독사를 예방하고자 '2022년 밀양시 1인가구 고독사 예방 종합 계획'을 수립했다.

밀양지역 1인가구는 약 2만5000가구로 전체가구의 47.2%에 이른다. 10명 중 약 5명가량이 1인가구인 셈이다. 이에 시는 고독사 위험 대상자 발굴과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체계를 강화한다. 1인가구 고독사 예방 종합계획은 사회적 고립가구 발굴체계 강화와 고독사 예방 맞춤형서비스 지원, 지역사회 관계망 강화 등 3개 분야 19개 핵심과제로 추진한다.


올 상반기에는 장년층(50세-64세) 1인가구 전수조사를 통해 발굴한 고독사 위험군 273명을 집중 관리한다. 8월 한 달간 65세 이상 기초수급자 1인가구 2300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내년에는 전수조사 대상을 확대해 50세 이상 1인가구 2만명에 대한 생활 실태와 위기여부를 확인해 1인가구 고독사 문제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이런 시책을 통해 발굴한 위기가구는 지역사회 돌봄체계에 편입시켜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이 같은 돌봄체계로 고독사 위험군 대상자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일촌 맺기, 전담공무원 지정 등으로 위험상황을 사전에 예방한다.

더불어 시는 지난 6월 한국전력공사 밀양지사(지사장 김봉덕)와 '1인가구 안부살핌서비스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력과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사회안전망 제공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또 ICT연계 인공지능 통합돌봄서비스 대상을 독거노인 중심에서 고독사 고위험군으로 사업대상을 확대해 시행한다. 

시 관계자는 "이웃에 대한 관심과 안부 확인이 고독사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민관 협력으로 사회 인적 안전망을 구축해 고립과 고독사 문제를 근원적으로 예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밀양=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