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 양돈농가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긴급 차단방역에들어갔다.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낮 12시께 국토정중앙면 창리 한 양돈농장에서 돼지 10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방역당국은 이 폐사체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벌인 결과, 이날 밤 10시께 이 중 2마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중수본은 이외부인, 가축, 차량의 농장 출입통제와 소독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농장에서 사육중인 돼지 5500여 마리를 매물 처분할 예정이다.

또 20일 오후 22시 30분까지 48시간 동안 강원도의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출입차량‧관련 축산시설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올해 강원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된 것은 지난 5월 홍천 사례 이후 3개월만이다.

양구=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