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민 대표 축제 '가야문화축제' 올해도 취소한다 

김해시민 대표 축제 '가야문화축제' 올해도 취소한다 

기사승인 2022-08-22 15:19:27
오는 10월 개최할 예정이었던 김해시민 대표 축제인 '2022년 가야문화축제'가 올해도 코로나 여파로 취소한다.

가야문화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취소했다. 올해는 수로왕 춘향대제일(음력 3월15일)인 4월14일부터 17일까지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자 추향대제일(음력 9월15일)인 오는 10월 개최하기로 연기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재확산으로 올해도 취소하기로 했다. 이로써 가야문화축제는 3년 연속 개최하지 못하는 셈이다. 축제 개최 취소 배경은 추석을 앞두고 인구 대이동과  환절기 도래, 거리두기 해제와 백신 미접종으로 인한 면역력 감소 등으로 확진자 증가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야문화축제 제전위원회는 만약 오는 10월에 축제를 개최한 이후 이어 내년 4월에 또다시 개최할 경우 예산 낭비 요인이 생기고 시민들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형식의 축제 개최를 요구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가야문화축제 제전위원회 측은 "60주년 가야문화축제를 오랫동안 기다려온 시민들에게 아쉬움을 안겨주게 돼 안타깝다. 하지만 축제 개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시민 안전이 더 중요한 만큼 올해는 축제 60주년을 재조명하는 백서 발간과 제전위원회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내년 4월에는 경남도 우수 축제에 걸맞은 경쟁력과 정체성을 갖춘 가야문화축제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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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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