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플랫폼은 사회적경제기업의 취약계층 구인정보와 관련 기관이 보유한 취약계층 구직정보를 매칭하는 것이다. 플랫폼은 기업의 체험과 제품 판매까지 연결하는 시스템으로 구성했다. 김해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누리집에서 9월 한 달간 시범 운영한 후 10월부터 정식으로 운영한다.
시는 이를 위해 여성과 노인, 다문화 등 취약계층 정보를 보유한 김해복지재단과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 김해시가족센터, 김해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 김해사회적경제협의회 5개 기관과 지난 23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들 기관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이음 플랫폼' 활용 실무교육도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이들 5개 기관을 이용하는 6000여명 취약계층의 구직정보와 지역 내 270여개 사회적경제기업의 구인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일자리 미스매칭 현상을 크게 개선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플랫폼 특징은 사회적경제기업의 다양한 체험서비스 예약과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하고 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쇼핑몰로 연결해 제품 소개와 구매까지 지원한다는 점이다.
김해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3분의 2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이 취약계층을 찾아 고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지역 복지기관 역시 보호서비스 대상자들에게 질 좋은 일자리와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워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는 데 애를 먹었다. 시는 이번 플랫범 구축으로 이같은 불편을 개선해 취약계층 기업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대형 일자리정책과장은 "수요자 중심의 정책개발로 사회적경제기업과 지역민들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