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은 화천읍 풍산리 일대 3개 필지, 1㏊ 면적의 농지에서 2022년 첫 가을 벼베기가 시작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수확된 벼는 극조생종인 동자벼 품종으로, 주민들은 올해도 추석 이전 시장에서 화천산 햅쌀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화천지역 벼 식부면적은 471㏊로, 606개 농가가 생산에 나서고 있다.
이는 벼 재배면적 감축협약에 따라 전년도 재배면적 497㏊에 비해 다소 감소한 수준이다. 올해 예상 생산량은 조곡 기준, 오대와 삼광 등 모두 2581톤 규모다.
화천지역에는 삼광 품종이 가장 넓은 308㏊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오대 83㏊, 삼광1호 41㏊, 기타품종 39㏊ 순으로 식재됐다.
수매기관인 농협 측은 8월 마지막 주 수확을 진행 후 동자와 오대 등 조생종 벼 약 94톤을 추석 판매용으로 수매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화천군은 지난해 전국적으로 벼생산량이 증가해 공급과잉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지역산 ‘물빛누리쌀’의 판매지원에 나서고 있다.
군은 군청 직원은 물론, 지역 군부대 등에 화천ᄊ·ᆯ 할인판매 프로모션(판매문의:033-441-2241 화천농협)을 적극 홍보하며 구매를 요청하고 있다.
화천농협은 9월30일까지 물빛누리쌀 10㎏을 기존 2만9000원에서 택배비 포함 2만3500원(직수령 2만2000원), 20㎏을 기존 5만5000원에서 택배비 포함 4만7000원(직수령 4만4000원)에 판매 중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추석 전에 군민들이 햅쌀을 구매할 수 있도록 취약 농업인 영농대행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