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북 키오스크' 설치는 김해소리작은도서관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2 디지털북 체험공간 조성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것이다. 이 공간은 시각장애인과 지역주민 누구나 오디오북 서비스를 체험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오디오북 키오스크'는 책 내용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는 무인 단말기다.
이 '오디오북 키오스크'는 별도로 회원 가입 절차 없이 바로 체험할 수 있다. 스마트폰 전용앱(오디언 렌즈)을 다운받아 QR코드로 촬영하면 언제든지 원하는 도서를 권수 제약 없이 대출기간 30일 동안 자유롭게 구독할 수 있다.
현재 이 기기에는 '나의 하루는 명상에서 시작된다'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고 있는 너에게' 등 8개 분야 283여권의 다양한 콘텐츠가 구비돼 있다. 도서관은 이 같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 설치해나갈 예정이다.
2010년 1월 개관한 소리작은도서관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수작은도서관이다. 이번 오디오북 체험공간 조성으로 시각장애인과 시력이 안좋은 노년층, 직장인, 문자 해독이 어려운 미취학 어린이, 다문화 가정 등 독서 정보 소외계층에 독서 기회와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