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헌관에는 김명환(밀양향교 전교), 아헌관에는 박금시, 종헌관에는 조만종 등이 제관을 맡았다. 석전대제는 우리나라 중요 무형문화재로 공자와 문하생, 우리나라 대표 유학자 설총, 최치원 등의 위패를 모시고 제향하는 의식이다.
춘계와 추계로 나눠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上丁日)에 거행한다. 밀양 향교에는 성현들의 제사 이외에도 밀양시가 전국 최초로 시민들의 교육을 위해 향교 내에 조성한 공립 작은 도서관이 있다.
시 관계자는 "향교는 과거 선비들이 학문을 익히고 배우는 곳으로 현재는 밀양시민의 배움터로 활용하고 있다. 행사를 통해 공자와 맹자 등 중국의 성현과 최치원, 정몽주 등 한국의 성현들의 가르침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밀양시,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밀양시가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혼인과 출산율 감소로 인한 인구감축 문제에 대응하고,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 완화로 안정된 주거여건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신청대상은 8월31일 기준 부부 모두 밀양시 동일주소지 실거주자이거나 부부 합산 연소득 1억 원 이하인 자, 혼인신고 7년 이내(혼인신고 기준일 2015년 9월1일-2022년 8월31일)의 무주택 신혼부부 중 주택전세자금 대출을 받은 가구다. 단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공공임대주택거주자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신청자가 많으면 예산 범위 내에서 자녀수와 연소득 등 우선순위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한다.
9월1일부터 9월30일 까지 주소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제출해신청하면 된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주택전세자금 대출 잔액의 1.5%내에서 연 1회 150만원 한도로 최대 5회까지 지원받는다.
시는 이번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으로 신혼부부들의 주거비 부담 감축과 인구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밀양=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