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수 강원 원주시장은 지난 2일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태풍 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이번 태풍은 2003년 매미와 2004년 메기에 버금가는 매우 강력한 태풍으로 오는 6일경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 강풍을 동반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원 시장의 태풍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조치 지시에 따라 ▲과거 상습 침수지역 예찰 및 배수로 정비 ▲급경사지 및 산사태 붕괴 우려가 있는 취약 시설지역 예찰활동 강화 ▲강풍 대비 자재 결박 조치 등 총 85건의 태풍·호우 대비 사전 조치를 이행했다.
특히 지휘부 보고체계를 일원화하고 상황총괄반을 확대하는 동시에 재난부서 중심의 상황대응반을 추가 편성하는 등 대응체계를 대대적으로 재정비해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태풍으로 부론면 실종자 수색 현장은 5일부터 12일까지 수색이 잠정 중단될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대응하라”고 지시했으며 “원주시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안전을 위해 태풍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원강수 시장은 지난 8일부터 매일 부론면 실종자 수색 현장을 방문해 가족들을 위로하고 소방 당국을 격려하고 있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