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지역 농특산물이 TV홈쇼핑 전파를 타고 전국 소비자들을 찾아간다. 밀양시가 지난 5일 디지털 홈쇼핑 업계 선두주자인 ㈜KT알파(이하 KT알파 쇼핑)와 지역 농특산물 판로 확대와 유통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협약식에는 박일호 밀양시장과 KT알파 쇼핑 운영사인 ㈜KT알파 정기호 대표이사, 정정규 밀양시의회 의장, 농협 관계자 등이 참석해 밀양시의 우수 농특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상호 업무교류를 약속했다.

KT알파 쇼핑은 TV를 통한 전자상거래인 T커머스 분야 매출 최상위 업체로 국내 최초의 독립 채널형 서비스인 T커머스와 TV홈쇼핑을 제공하고 있다.

T커머스는 한 방향으로 방송되는 기존 TV홈쇼핑과는 다르게 소비자가 직접 상품 방송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는 양방향 홈쇼핑으로 TV를 통해 원하는 상품 판매 방송을 선택 시청하다가 리모컨을 조작해 상품 주문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방식이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지역 농특산물 대표 브랜드 '해맑은 상상 밀양'의 이미지에 걸맞게 우수한 지역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KT알파 쇼핑의 유통채널을 통해 전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모기업 ㈜KT의 장점인 IT기술력과 결합한 KT알파 쇼핑만의 유통 서비스 노하우에 기대를 건다. 시는 농업인은 농특산물 생산에만 전념하고 판매 걱정이 없을 때까지 다양한 유통 판로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밀양아리랑 대축제 22일부터 밀양 일원서 개최

'제64회 밀양아리랑대축제'가 9월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영남루와 밀양강변 일원에서 개최한다.

시는 밀양아리랑대축제가 2020년 정부지정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이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만큼 시민과 관광객들이 모두 만족하는 내실 있는 축제로 진행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5일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행사지원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 부서별 준비사항과 행사장 운영계획, 의료지원, 교통통제, 환경정비 등 축제 전반에 걸친 사항을 점검했다. 32개 부서 16개 읍면동으로 구성한 축제 행정 지원단을 통해 축제운영에 필요한 행정적인 지원도 다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공무원 630명을 13개 분야의 근무자로 편성해 축제의 안정적인 운영에도 최선을 다한다. 대규모 관광객이 몰리는 대형 축제인 만큼 방역에도 중점을 두고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박일호 시장은"3년만에 개최하는 만큼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밀양의 도시브랜드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다.

밀양=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