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도시개발공사 진영맑은물순환센터는 지난 1월12일 진영행정복지센터에서 주관하고 진영맑은물순환센터와 진영119안전센터, 진영읍 이장단이 참여한 'ESG 가치 경영을 위한 소외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사업은 매월 진영읍 소외계층 3-4가구를 선정해 주거시설을 개선 정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진영행정복시센터는 업무협약 총괄 관리를 맡고 진영맑은물순환센터는 전기와 수전 방충망을 개선 정비한다.
진영119안전센터는 화재경보기와 소화설비를 설치하고 진영읍 이장단은 마을별 대상자를 발굴하고 개선할 시설물을 선정하는 업무를 진행한다. 진영맑은물순환센터는 그동안 코로나로 사업추진에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봉사자의 철저한 위생관리로 8월말까지 22가구의 주거환경 개선과 정비사업을 완료했다.
생림맑은물순환센터는 지난해 5월 한림·상동면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난해 66가구의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올해는 년말까지 50가구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수슬러지 자원화처리시설 친환경 연료 전환 성공
김해도시개발공사가 현재 운영 중인 하수슬러지 자원화처리시설을 모두 친환경 연료 전환 사업으로 추진한다. 자원화시설은 하수처리장 소화조에서 발생하는 부생(바이오)가스를 2010년부터 연료로 활용해 전체 시설운영 열원의 65%를 충당해 왔다.
하지만 2022년 하수찌꺼기 감량화사업에 따른 바이오가스 발생량 증가로 바이오가스 추가 활용 방안을 강구했다.
기존 '중유 + 바이오가스' 혼합사용의 단점을 개선하고자 약 2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LPG + 바이오가스'방식의 연소방식으로 전환해 하루 2500㎥의 바이오가스를 중유 대신 추가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연료전환 사업으로 자체 발생하는 바이오가스 활용량이 증가되고 일반연료(LPG) 사용이 10% 이하로 감축돼 연간 7억원의 연료비가 절감된다. 화석연료 사용 감축으로 온실가스 배출 감축량도 연간 1275t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사는 하수찌꺼기 감량화사업이 완료되는 2023년 1월 이후 바이오가스 발생량이 정점을 나타내면 이번 연료전환 사업의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음식물 활용 신재생에너지 생산 발전사업으로 수익 창출
김해시도시개발공사가시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생산과 발전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2만3458t의 음폐수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172만8646N㎥의 바이오가스로 400만kwh의 전력을 생산하고 5억4000만원의 발전수익을 창출했다.
2022년 8월 현재 4억원의 발전수익 창출로 올해는 전년도 수익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한다. 공사는 음식물류폐기물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 저감을 위해 탈취설비와 약품 분사시설 공정을 개선했다.
고농도 악취에 적합한 약품세정식의 탈취설비도 설치한다. 증설 소화조 슬러지 인발 계통에 유량계를 추가 설치하고 중앙제어실을 업그레이드해 운영 기술을 발전시킨다. 운영비 절감을 위해 질소제거 공정에 신기술·신공법 도입에 필요한 Pilot Test를 2023년부터 추진한다.이 Test 결과를 근거로 시 담당부서와 공정개선에 필요한 협의도 진행한다.
음폐수바이오가스에너지화시설은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공정안전보고서(PSM)를 선제적으로 추진해 적정 판정을 받았다. 공사는 앞으로 중대재해 가능성이 있는 시설에 대해서는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이에 오는 10월-11월에 소화조 공법사인 독일 LIPP사와 소화조 합동 정밀점검과 노후 가스안전시설을 안전이 보강된 가스안전시설로 교체한다.
김홍립 사장은 "공사에서 관리하는 시설 중 다량의 메탄가스를 생산·활용하는 시설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선제적인 대응으로 안전사고 예방과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