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에서 추진하는 ‘벼 병해충 긴급 공동방제 대행료 지원사업’은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부녀화 등에 따른 농촌 일손 부족 현상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농작업 중 농업인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농약 살포 작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군은 예비비 2억 5천만 원을 들여 관내 벼 재배 2,777ha에 방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방제 시기는 벼 병해충 발생상황, 수확시기 등을 고려해 9월 15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지역 및 돌발병해충에 의한 병해충 방제는 들녘별 공동방제를 선제적으로 추진해야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며 “태풍으로 인한 피해 확산을 방지하고 돌발병해충 발생으로 인한 벼 재배 농가 피해를 최소화해 농업인의 노동력 절감과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9대 고성군의회, 제277회 임시회 개회
고성군의회(의장 최을석)가 14일 제277회 임시회를 열고, 13일간의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 기간 동안 군의회는 2022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 의·의결하고 조례안, 동의안 등 20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3명의 군의원이 자유발언에 나섰다.
△김향숙 의원 '청년 나이 확대 및 경력단절여성 지원책 마련 촉구', △최두임 의원 '경로당 좌식문화를 입식문화로 개선', △허옥희 의원 '남포항 해상둘레길 개발 촉구' 등 지역 현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집행기관의 각별한 관심을 요구했다.
최을석 의장은 개회사에서 “제9대 고성군의회는 소통과 협치의 기치로 집행부와 함께 군민에게 희망이 되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성군, 제3회 고성공룡이야기 책 축제 개최
고성군(군수 이상근)은 9월 17일과 18일 양일간, 고성 송학동 고분군을 무대로 제3회 고성공룡이야기 책 축제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고성군이 주최하고 (사)동시동화나무의 숲에서 주관하며 고성 문인협회 등 12단체가 참여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작가와 만남’ 프로그램이 첫날인 17일 13시부터 16시까지 3회, 이튿날인 18일에 13시부터 3회 등 총 6회 운영될 예정이다.
첫째 날에는 △13시 작가와 만남<우성희 작가- 공룡 목욕탕> △14시 문학 낭독회 △14시 10분 고성 올해의 책 선정식 △15시 김성범 작가의 <도깨비 닷냥이> 노래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특히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방정환 코너가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어린이날을 만든 소파 방정환의 생애와 자료가 전시된다.
또한 우성희, 윤미경, 김이삭 작가의 그림책으로 어린이들을 만나며 김여나, 장세련 작가가 동화의 재미를 들려줄 예정이며, 김성범 작가의 도깨비를 주제로 한 노래 공연도 있어 한껏 축제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어 고성문인협회에서 준비한 낭독회와 올해 처음으로 책 벼룩시장(사전신청)을 기획했다. 그 외 공룡 뱃속탐험, 공룡 머리띠만들기, 공예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풍성한 가을처럼 독자를 맞을 계획이다.
둘째 날인 17일에는 ‘고성 올해의 책’을 선정해 이상근 군수가 선정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이상근 군수는 축하 인사말에서 “세 번째 맞이하는 고성공룡이야기 책 축제 개최를 축하하며, 동시동화나무의 숲 홍종관 대표를 비롯한 축제 추진 관계자와 고성군 참여 단체들의 협력에 감사하다”며 “고성군의 특화 천연자원인 공룡이야기로 매년 친근하게 아이들과 만나는 축제, 가족친화 축제, 고성군 대표 축제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오세옥 문화관광과장은 “깊어가는 가을에 제 색깔을 뚜렷이 뽐내는 아름다운 송학동 고분군에서 책을 만나고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축제와 함께 앞으로 책 읽는 문화 고성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성군 보건소, ‘니캉내캉 걷는데이(Day)’ 운영
고성군 보건소(소장 구원석)이 9월부터 11월까지 삼산면에서 건강플러스 행복플러스 프로그램 ‘니캉내캉 걷는데이(Day)’를 운영한다.
삼산면은 2021년 건강취약지역으로 선정돼 건강 불평등 해소 및 건강권 확보를 위한 주민참여형 사업인 ‘건강플러스 행복플러스’가 추진되고 있으며, ‘니캉내캉 걷는데이(day)’ 프로그램은 지난해 삼산면 지역주민의 건강조사 결과 신체활동과 운동 부족(58.0%)이 가장 시급한 건강 문제로 파악돼 이를 해결하고자 기획됐다.
‘건강플러스 행복플러스’사업의 중점마을인 상촌마을, 중촌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짝꿍(친구, 가족 등)과 함께 걷는 날(day)을 정해 걷기를 매일 실천할 수 있도록 9월 6일부터 11월까지 12주간 운영한다.
참여 어르신들은 프로그램에 앞서 사전·사후검사로 공복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노인 우울·스트레스 검사 등을 하고, 보건소 운동처방사에 의한 올바른 걷기운동 교육도 받는다.
상촌마을은 9월 6일부터 매주 화요일이 걷는 날, 중촌마을은 9월 8일부터 매주 목요일이 걷는 날로, 주 2일~3일은 걷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목표를 정하고 만보계로 측정된 걸음 수를 건강코디네이터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군은 상촌·중촌마을을 시작으로 ‘니캉내캉 걷는데이(day)’ 프로그램을 점차 삼산면 전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구원석 보건소장은 “걷기는 누구든지, 어디서나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신체활동이면서도 우울증 위험을 감소시키고, 수면의 질을 향상해 정신건강의 증진에도 기여하고, 인지기능 향상에도 효과가 있다”며 꾸준히 걷기운동을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