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은 명전천 외 7개소 소하천에 대해 지난 2014년부터 총사업비 384억 원을 투입해 소하천의 재해예방기능을 확충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자연친화적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등 안전하고 아름다운 소하천 조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18년 26억 원을 투입해 남면 명전천 정비를 마쳤으며, 올 6월에는 북면 덕상천과 덕우천에 총 172억 원을 투입해 안전하고 아름다운 소하천으로 탈바꿈 시켰다.
아울러 영월읍 흥월1천, 흥월2천, 큰팔괴천, 산솔면 이목천, 주천면 결운천, 한남천에 총사업비 186억 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정비를 하고 있다.
특히 주천면 금마리에 위치한 결운천은 총사업비 49억 원으로 연장 1.75km, 소교량 7개소를 정비해 오는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특히 식생바구니 등 친환경적인 공법을 적용해 자연친화적인 소하천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영월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2년 안전하고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 공모’에서 남면 명전천을 출품해 전국 시군구 중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심사에서 명전천은 하천폭 확장 등 하천 안전성을 크게 확보한 점과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자연친화적 하천설계로 집중호우에는 홍수터로써 기능을 담당하고, 가뭄에는 농업용수를 제공하는 천변저류지를 조성해 이수 기능 및 주민편의시설을 마련한 데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재구 영워군 안전건설과장은 “명전천의 아름다운 소하천 선정으로 우리 군의 그간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우리 군의 소하천 안정성 확보를 기본으로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안전하고 아름다운 하천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월=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