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허영의원(춘천·철원·화천·양구갑)이 15일 LH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공공임대 입주자의 자살이 236건, 고독사가 207건이 발생했다.
그러나 주거복지 전문인력이 15명에 불과해 1명당 약 1만세대를 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거복지 전문인력 배치 전담 기관인 LH는 정부가 예산을 반영해 주거복지 전문인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혀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매우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2021년 영구임대주택의 입주민 중 독거세대는 9만4810세대로 영구임대주택 전체 입주세대에 67%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65세 이상 독거노인 세대는 5만5952세대로 59%를 차지하고 있어 자살 및 고독사 발생에 취약한 상황이다.
지난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9월 7일 서울 송파구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고독사로 보이는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허영 의원은 "LH는 공기업인 만큼 국민의 복지 사각지대 사전발굴과 지원을 위한 노력에 보다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춘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