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김해시장이 15일 김해 시조대왕인 김수로왕과 허왕후 왕비가 묻힌 수로왕릉과 왕비릉에서 '제9대 김해시장에 취임했음'을 보고하는 '고유제'를 봉행했다.
고유제는 국가와 사회, 가정에 큰 일이 있을 때 조상에게 그 사유를 고하는 제례다. 이날 고유제 현장에는 홍 시장과 숭선전제례보존회, 숭선전봉심회, 가락국 경남도·김해시 종친회원 등 4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납릉(수로왕릉) 헌화참배와 후릉(수로왕비릉) 헌화참배 순으로 고유제를 지냈다.
홍 시장은 지난 7월1일 민선8기 제9대 김해시장에 취임했다. 그는 시장 선거 전 직업이 의사였던 만큼 의사 출신으로서 취임하자마자 코로나 선제방역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꿈을 이루는 행복도시 김해'를 위해 유난히 시민과 직원들 간의 소통도 강조하며 이를 실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홍 시장은 김해시민의 건강권과 행복권을 추구하고자 김해 공공의료원 설립과 동북아 스마트물류단지 조성, 친환경 트램설치, 광역도시철도망 조기 구축 등 굵직한 4대 핵심공약을 제시해 현재 밑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다.
이날 고유제는 그가 시장에 취임한 이후 읍면동 시정설명회나 주민간담회 등 바쁜 일정으로 미뤄오다 두달 보름 만에 홍 시장의 강한 개인 의지로 이뤄졌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