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은 행정안전부 '2023년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 서화지구가 최종 선정돼 국비 231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제군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국비 231억원 등 총사업비 462억원을 서화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 투입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 환경부, 농림부 등 각 중앙부처가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정비사업을 행안부에서 종합적으로 연계 추진하는 지역단위 생활권 개선사업으로 인제군은 단위 사업별에 35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대상지인 서화지구는 지난 2006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태풍 및 집중호우로 인해 약 37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
군은 올해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서화지구 풍수해종합정비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 하는 등 서화지구 풍수해 피해 방지 대책 마련에 주력해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사업구간 9.1km내 지방하천 및 소하천 정비, 배수펌프장 신설(2개소), 우수관로 확장(5.8km), 배수문 및 저류지 설치(5개소), 수위계 및 홍수 예경보시설 설치(4개소) 등 항구적으로 풍수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선제적인 재해예방사업 추진을 통해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