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Z 페스티벌은 DMZ를 평화와 생명의 땅, Peace and Life Zone으로 바라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2019년부터 강원도의 접경지역 5개 군(고성, 인제, 양구, 화천, 철원)이 함께 주최하는 음악 축제다.
24일에는 양구 백자박물관에서 ‘피아노데이 콘서트’의 주제로 오후 1시, 2시 30분, 4시, 총 3회에 나눠 진행한다.
이날 주희성, 박진우, 김태형, 김진욱, 김준 등 국내외로 명성 높은 피아노 아티스트들과 김동우, 김서현, 류준현, 송우찬, 홍영기 등 음대생들이 진행하는 피아노 버스킹 등 잔잔한 평화의 음악이 양구에 울려 퍼질 예정이다.
25일에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두타연에서 오후 2시에 강은일, 한동일, 박관현, 김대호가 출연하는 ‘강은일과 해금플러스’를 개최한다.
'강은일과 해금플러스' 음악회에는 해금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강은일’ 아티스트(해금)와 2018년 데뷔해 정규음반을 발매하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한동일’ 아티스트(기타)가 출연한다.
김연우, 이효리, 버스커버스커 등 유명 가수의 앨범에 참여하고 국내외 각종 방송에 참여하는 등 퍼커션과 드럼 연주로 각광 받고 있는 ‘박광현’ 아티스트(퍼커션, 드럼), 한국 재즈 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인 ‘김대호’ 아티스트(베이스)가 출연한다.
이처럼 양구 백자박물관과 두타연 등 비극적인 전쟁이 벌어지던 접경지역 장소들을 무대로 활용해 클래식, 국악 등 평화 연주회를 개최하여 관내 주민들과 외지인들에게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구군 관계자는 "접경지역인 양구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하며 전쟁의 아픔을 되새겨보고 평화를 기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구=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