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취소와 지난해 축소 개최됐던 양록제는 최근 코로나19 감소 추세에 따라 3년 만에 민군관이 화합하는 대축제 양록제로 다시 부활한다.
무엇보다 양록제의 부대행사로 전국 많은 탐방객들의 호응을 얻었던 “금강산 가는 옛길 걷기대회”가 첫날인 6일 두타연 일원에서 진행된다.
걷기대회는 코로나19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중단된지 4년 만에 개최하게 되는 것으로, 두타연 일원 천혜의 자연경관을 많은 이들이 만끽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저녁 7시 문화체육회관 특설무대에서 제15회 양구문화예술축제가 열려 양구지역의 문화예술 단체들이 공연이 이어지고, 저녁 8시30분부터는 읍면 대항 군민노래자랑이 펼쳐진다.
둘째 날인 7일에는 오전 10시부터 풋살, 테니스, 배드민턴, 당구, 게이트볼, 축구, 그라운드 골프 등의 스포츠 경기가 읍면대항으로 펼쳐지며, 오전 11시 양록제례와 11시 50분에는 양록제 타종식이 진행된다.
오후 7시부터 문화체육회관에서 춘천 MBC 특집공개방송이 이어지고, 저녁 9시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군민 대화합을 염원하는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해병대의 군악·의장대 시범과 3군단의 축하비행과 헬리레펠 등이 펼쳐지며 읍면대항 민속 및 체육경기 등에 이어, 오후 4시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지역을 이끌어가는 군민들이 주도하여 만들어가는 축제인 만큼 군민들 삶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록제가 지역발전과 화합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구=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