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은 지난 22일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의 한 음식점에서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 관계자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재)나라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문순 군수를 비롯해 군 관광정책과 글로벌 마케팅 부서, (재)나라 실무진 등이 모두 참여해 26개 여행사 대표 및 주요 관계자들에게 내년 축제를 홍보했다.
간담회에서는 2023 화천산천어축제 홍보영상 상영에 이어 최문순 군수가 직접 외국인 낚시터 운영계획, 단체관광 프로모션 등을 설명했다.
(재)나라와 화천군은 패키지 단체 프로그램 참여 외국인 관광객 1인 당 1만원권 화천사랑상품권 지원, 낚시도구 대여, 통역 도우미 제공 등의 계획을 밝혔다.
특히 인바운드 여행사가 외국인 관광객을 춘천역까지 보내면, 화천군이 이후 축제장까지의 이동과 귀가까지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파격적인 서비스를 제안했다.
이 밖에도 외국인을 위한 산천어 구이터, 몸녹임 쉼터, 무슬림 기도실, 버스기사 휴게실 등 세세한 부분까지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정성을 쏟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산천어축제 뿐 아니라 화천군이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사계투어'에 대한 여행사들의 질문과 제안이 쏟아지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상당수 여행사 대표들이 연내 운영이 예정된 백암산 케이블카와 파로호 평화누리호 유람선, 파크골프 체험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에 대해 화천군은 사계투어 단체 외국인 관광객 당일방문 및 숙박 시 인센티브 지급 계획을 밝히며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소재희 ‘여유달인’대표는 “화천군이 지난 3년 간 축제가 열리지 않는 기간에도 계속 여행사 팸투어를 열어오는 등 어행업계를 배려해준 것에 감동하고 있으며,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백암산 케이블카와 파크골프 등 화천군의 새로운 관광상품에 대해서도 팸투어 결과 매우 큰 성장 잠재력과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했말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여러분은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화천군은 지역경제를 되살릴 수 있도록 함께 이 기나긴 터널을 벗어나기 위해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