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당국에 따르면 주말인 24일 오전 11시 21분께 속초시 설악동 토왕성폭포 인근서 A(60.여)씨가 실족해 3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119구조대에 의해 1시간만에 구조됐으나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이어 이날 오후 9시 25분께 속초시 설악산 공릉능선에서 하산 중이던 A씨(40.여)씨 등 2명이 탈진해 소방 119 구조대의 도움으로 산을 내려왔다.
휴일인 25일 오전 7시 3분께 인제군 용대리 설악산 쌍용폭포 인근서 하산 중이던 67세 여성이 넘어지며 머리를 다쳐 소방헬기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이날 오후 1시 22분께는 인제 설악산 회운각 인근서 하산 중이던 75세 남성이 탈진해 헬기로 구조되기도 했다.
오후 2시 42분께는 양양군 설악산 중청대피소서 60대 남성이 산행 중 호흡곤란으로 흉통을 호소해 헬기로 이송됐다.
이밖에 지난 24일 오후 4시 9분께 설악산 등반에 나섰던 46세 외국인이 길을 잃어 2시간 여만에 구조되는 등 주말과 휴일 도내서 크고 작은 산악사고가 잇따라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춘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