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10월1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화천문화예술회관에서 ‘화천군민과 함께 하는 쎄시봉 힐링 콘서트’를 개최한다.
화천군, 강원도, 도관광재단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평화지역 맞춤형 문화공연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힐링 콘서트에는 가수 김세환, 윤형주, 조영남을 비롯한 밴드가 출연해 군민들의 아련한 추억 재생을 돕는다.
이에 앞서 국내 성악도와 예비 작곡가들의 등용문, 화천 비목콩쿠르가 지난 24일 3년 만에 재개됐다.
군은 10월22일까지, 매주 토요일 화천문화예술회관에서 경연을 진행한다.
특히 화천 비목콩쿠르가 올해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시상 대회로 선정됨에 따라 국내 순수 가곡 경연대회로서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콩쿠르는 제18회 성악부문, 제14회 창작가곡부문, 제4회 우리가곡사랑 부문에서 각각 치러진다.
전 부문을 통틀어 대상 수상자에게는 700만원의 상금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각 부문 1위에는 강원도지사상과 상금 300만원(우리가곡사랑 부문은 200만원)이 걸려있다.
지난 2003년 비목가곡제로 출범한 화천 비목콩쿠르는 우리 민족의 정서와 애환을 담은 한국가곡 경연을 통해 유수의 성악가와 작곡가들을 배출하고 있는 등용문이다.
협의를 배제한 심사과정과 전산집계, 참가비를 받지 않는 콩쿠르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17년 우리가곡부문을 신설해 성악 비전공자들에게도 문호를 열어 한국가곡의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