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인제군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에 국비 299억원과 도비 60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598억원을 투입한다.
인제군은 올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에 선정돼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등 3개 사업에 국비 299억원을 확보해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사업별로는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232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25억원(2개소),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42억원(3개소) 등이다.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 선정된 서화면 서화지구는 지난 2006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태풍 및 집중호우로 인해 약 37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
군은 이번에 총 462억원을 투입해 사업구간 9.1km 내 지방하천 및 소하천 정비, 배수펌프장 신설(2개소), 우수관로 확장(5.8km), 배수문 및 저류지 설치(5개소), 수위계 및 홍수 예경보시설 설치(4개소) 등 항구적으로 풍수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한편,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에 선정된 남면 우각지구와 가아지구는 집중호우 시 하천 세월교가 상습 침수되는 위험지역으로 군은 주민 고립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량과 진입로 재정비에 52억 원을 투입한다.
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인 제4지구(남면)·19지구(기린면)·38지구(북면)에는 84억을 투입해 사면정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선제적인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해 연례 반복되는 자연재해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