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6일까지 인제군 북면 용대리 용대관광지 일원에서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알 테마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첫날부터 많은 사람들이 몰려 축제의 성공을 예감케 하고 있다.
3만253m² 일원에 조성된 가을꽃 국화 밭은 찾은 가족, 연인, 친구 단위로 삼삼오오 모여 가을 꽃과 함께 추억을 렌즈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축제장 주변는 바람에 하늘하늘 흔들리는 보랏빛의 버베나(버들마편초) 물결 역시 화사함을 선사해 인기를 독차지했다.
전망대에서는 아기자기한 소품도 곳곳에서 설치돼 관람객들은 꽃밭을 배경으로 인생 샷을 찍으며 추억을 담아냈다.
아름다운 꽃정원을 따라 걷다보면 울창한 소나무 숲과 주변 인공 연못, 폭포 주변에 조성된 둘레길로 이어져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발길을 사로잡았다.
또 솔향 가득한 숲에는 어린이 밧줄놀이 체험장과 함께 자연 휴게공간이 조성돼 있어 가족과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축제장 입장시간은 축제기간 중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방문객에게는 후기 및 만족도 조사 이벤트를 통해 소정의 상품도 지급한다.
인제군문화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일상생활에 지친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인제의 자연 경관과 함께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더불어 사고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행사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서 서울양양고속도로 동홍천IC에서 내려 국도 44·46호선 이용 40여분 달리다 보면 화사하게 피어난 가을꽃의 낙원인 축제장을 만날 수 있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