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이 파괴된 상황 등 하천을 극복해야하는 상황을 가정, 임시 교량인 문교와 부교를 설치한 이번 훈련은 2공병여단의 도하중대 장병 80여 명과 교량가설차량(RBS), 교량가설단정(BEB) 등 총 70여 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이렇게 완성된 부교는 파괴된 교량을 대신해 0.5m/s의 유속에서도 버티며, 최대 100t의 차량이나 궤도장비 이동이 가능한 교량역할을 완벽히 수행해냈다.
훈련에 앞서 부대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전 위험예지 교육을 실시하고, 안전통제팀을 운용했다.
또한 호국훈련에 대한 충분한 사전 안내로 장비 이동 간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문·부교 구축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도하중대장 김태훈 소령은 "부대는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부대원들 모두 개인 임무가 숙달됐다"며 "언제, 어디에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즉시 임무수행이 가능한 태세를 지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군단의 2022년 호국훈련은 각 지역에서 실제 훈련을 진행하면서 전투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으며 28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