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화천군에 따르면 최근 하남면 거례리 ‘산천어 파크골프장 제2구장’이 개장됐다. 새로 개장된 18홀 규모의 제2구장은 총 4만4560㎡ 규모로 아름다운 북한강을 끼고 조성된 천혜의 코스다.
이로써 화천군은 기존 산천어 파크골프장 제1구장 18홀, 하남면 용암리 파크골프장 18홀까지, 모두 54홀 규모의 파크골프 기반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이날 제2구장 개장식과 함께 서울시 파크골프협회 협력구장 제막식’도 함께 열렸다. 경기‧서울 등 수도권 동호인들은 화천군을 찾는 외지 파크골프 이용객 중 절반을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화천군은 18홀 규모의 파크골프 시설을 확보하면서, 서울지역 동호인들을 안정적으로 유치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서울시 협회 측이 개최하는 각종 대회나 이벤트에 협력구장 사용을 배려하고, 사계절 서울지역 방문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을 그리고 있다.
정장수 서울시 파크골프협회장은 "지금껏 전국의 파크골프장 270여 곳 이상을 방문했지만, 산천어 파크골프장과 같은 아름다운 천연구장을 본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회원들과 자주 화천을 찾아 아름다운 풍광과 맑은 공기를 즐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관광객 뿐 아니라 군민 건강증진을 위해서도 파크골프 활성화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파크골프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회유치 등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