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를 주최하는 화천군 체육회는 지난 2일까지 신청을 접수한 결과 모두 1073명이 출전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 파크골프 최고수를 가리는 왕중왕전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출전지역 역시 16개 시‧도에 달하고 있다. 강원도에서 가장 많은 371명이 출전하며, 경기 229명, 서울 171명이 그 뒤를 잇고 있다.
2022 전국 파크골프 왕중왕전은 8일 1차 예선에 이어 10일, 15일, 22일 총 4차에 걸친 치열한 예선전을 치른다.
이어 29일부터 이틀 간 왕중왕의 자리를 놓고 겨루는 최후의 결선 라운드가 이어지게 된다. 남녀 우승자에게는 각각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각 부문 준우승 500만원, 3위 300만원 등 총상금 규모만 5220만원에 달한다.
예선전은 18홀 합계 낮은 타수 순으로 순위를 가리며,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결선은 총 72홀 성적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화천군은 선수단 뿐 아니라 가족과 운영진 등 대회 기간 2,000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예선 참가자에게는 1만원권, 결선 참가자에게는 2만원권의 화천사랑상품권과 농특산품이 제공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화천군은 이미 올해 국내 최대 규모의 상금이 걸린 제1회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 전국 유일의 부부 파크골프 대회를 개최해 수천여 명의 동호인들을 끌어 모은 바 있다.
특히 지역에서 숙박을 한 내장객에게 무료 라운딩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 프로모션으로 지역경제 기여도를 끌어 올리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연초 시즌 오픈 파크골프 대회에 이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 왕중왕전까지 굵직한 대회들이 연중 화천에서 열리고 있다"며 "총 54홀 규모를 갖춘 만큼, 내년 더 많은 동호인들이 화천을 찾을 수 있도록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